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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일상

시월에

by 寂霞 2021. 10. 30.

'시월에는

누구에게라도 편지를 쓰고 싶다'

 

그럴 것 같다.

저 노르스름하고 불그레한,

저녁 놀 같은

은은하게 물든 단풍잎 갈무리하여 

누구에게라도 보여주고 싶겠다.

 

시월에는 그림을 그려도 좋겠다.

가슴에 내려앉은 저 색감 으로

 

 

효원공원내 월화원(粤華院)
중국 광둥성 남방식 정원
월나라의 선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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