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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일상

賞春

by 寂霞 2025. 4. 11.

광교 저수지 '25.4.11.

 

주말 비 소식이 나들이를 부추긴다.

호숫가 벚꽃이 만개하였구나.

 

"이 산 저산 꽃이 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

 

그래, 노랫말은 딱 이 대목이 좋더라.

김밥 한 줄에 믹스 커피 한 잔이 그럭저럭 어울리고.

한가로이 고개 드니

기운 차린 나뭇잎은 벌써 연초록이다.

한 낮은 더워서 겉옷을 벗어 들었네.

물 위를 스쳐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은 시원하고.

봄은 늘 이랬지,

새삼.

 

그래도 봄이어서 좋구나.

 

흰젖제비꽃
호제비꽃
호제비꽃
종지나물(미국제비꽃)
긴병꽃풀
자주괴불주머니
왜제비꽃
서울제비꽃

왔다 갈 줄 아는 봄이지만

반겨할 만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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