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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일상

흔적(痕跡)

by 寂霞 2012. 12. 24.

청소년문화센터

2012/12/22

 

발자취가 어지럽다

비스듬한 해가 명암을 돋운다

 

그림이 되었다

 

포성이 멎은 고요함이다

 

 

 

 

 

잔해가 무리를 이룬다

잔해가 되기까지 무수히도 밟혔겠다

 

그래도 하얀 본성은 빛난다

한낮이어도

쉬 몸을 녹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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