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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일상

상고대

by 寂霞 2015. 11. 7.

 

 귀때기청봉

2015/11/06

 

 

안개 지나는 길

때 이른 손님이 찾아왔다

자신의 모습 바꾼 채

바삐 가는 가을을 배웅이라도 하듯,

 

무심히 보내는 이 계절

빈가지 동박새 보듯

반갑기는 한데

 

다가서는 기척에 행여 떠날까

멀찌감치 떨어져서도 곁눈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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