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모/일상

입춘

by 寂霞 2013. 2. 8.

 

2013/입춘雪

 

 

나무는 입춘임을 안다

입술을 적시는

촉촉한 춘설에서

 

바람이 불어도

움츠리지 않는다

저 멀리서

봄이 불어낸

입김임을 알기에

 

 

 

'메모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래된 약속  (0) 2013.03.06
남겨진 겨울 하루  (0) 2013.02.25
노출  (0) 2013.01.16
걸림과 걸려짐  (0) 2013.01.02
절임  (0) 2012.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