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5 호기심(好奇心) 꿩의다리가 여름이 왔음을 알린다. 지내산에서 고사 위기에 처했다가 광교산으로 이사 온 그는 해마다 하얗게 숲을 밝히고 있다. 초봄, 고라니가 새순을 취하면, 그해에는 꽃을 못 보기도 한다. 마등령에서 큰 군락을 본 적이 있어, 높은 산에만 사는 줄 알았더니 광교산 낮은 골짜기에도 자주 보인다. 길을 나섰다. 원산도와 안면도를 거쳐 신두리사구를 둘러왔다. 그는(Martin Heidegger) '호기심이 새로운 것을 찾는 이유는 그 새것에서 다시금 새로운 새것으로 뛰어들기 위해서다.' 라고 말한다. 꽃에 대한 나의 호기심을 두고 한 말 같다. 하나를 보고 나면 또 다른 것을 보고 싶으니, 그 호기심이란 게... 진즉, 학생 때 그런 맘으로 공부나 열심히 하지 그랬을까. '핑계 없는 무덤 없다'라고, 말이야 .. 2023. 6. 18. 안면도 나들이(feat. 궁평항) (궁평항 낙조) 2022. 5. 16. 안면도 새우난초(2022) (숲) (사구) 2022. 5. 16. 휴일의 기지포 기지포에서 바래 명주조개, 떡조개, 맛조개, 개불, 명주고동 2019/05/06 바람과 함께하는 모래 기지포에 형성된 사구, 태초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오월의 초 바람이 분다. 소나무가 꽃가루를 날려 보낸다. 소나무는 이 계절에 바람이 세게 분다는 것을 안다. 바람이 만든 사구 빗자루로 쓸어 올린 듯하다. 사구의 주인은 갯그령, 갯쇠보리가 이웃. 해안가에 사는 수리딸기 모래가 바람에 날린다. 발목을 스치며 하얀 시냇물 되어 빠르게 흐른다. 오월 초 기지포 해변에 서면 모래강물에 발목이 적셔진다. 2019. 5. 7. 안면도의 봄 안면도 갈매빛길 어금, 꽃지바닷가, 영목항 돌아, 나오는 길에 안면암 2015/05/16 남쪽에서 자라는 녀석이 여기까지 올라왔다. 새우난초 초록의 꽃받침 (녹화)새우난초 은난초에 대비되는 금난초 반디지치 각시족도리 안면도에 귀하신 몸 먹넌출 회잎나무 뱀톱 반달콩제비 옥녀꽃대 안면용둥굴레 채찍 줄무늬 점박이천남성 여름 끝에 꽃을 피울 뻐꾹나리 울타리 좋은 해당화 천천히 걸어보고 싶은 둘레길 나오는 길에 들어가 본 안면암 2015. 5.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