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사2 8월의 습지 (2024.8.1.) 수해를 입었던 논은 복구되지 못했고, 습지식물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방울고랭이, 골풀, 좀고추나물과 달뿌리풀이 우세하다.넓은잎큰조롱은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고, 키큰산국과 개쓴풀이 사는 논습지는 사유지 출입금지 팻말이 붙어있어 발길을 돌린다. 저수지 어리연은 몇 해 전 보다 세력이 약하다.철망으로 보호되는 해오라비난초는 여러개체가 꽃을 피웠다. 해걸이하는 개체가 있는 건지 장소가 이동된 듯하다.천주교 묘원에 있던 산해박은 아마도 벌초 때 뿌리가 뽑혔지 싶고, 습지 가는 길가의 산소에는 어린 개체가 꽃을 달고 있었다. 산속에는 온통 누리장나무의 향이 진하다.여름인가 하면 곧 가을이다.등골나물도 꽃이 피었다.칠보산과 일광사 습지를 휘적 돌아보았다. 2024. 8. 1. 일광사 풍경소리 일광사 산방풍경소리, 숲에 내려 앉는다. 풀 베어 깨끗해진 옛 무덤가을 볕 비껴들자 흩어지는 초록 누웠던 큰벼룩아재비 하얗게 서고상처입은 줄기 가진 개쓴풀도 피었다. 소나무 그늘 아래, 지나는 바람 서늘하다.댕그랑 2018. 10.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