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모/일상

발구덕 가는 길

by 寂霞 2012. 11. 5.

 


발구덕이 있다

 

발구덕은

안개 속에 있다

 

발구덕은

오래된 안개 속에서 나온다.


길은 질척, 바짓가랭이 흙 두께 두터워질 무렵

빗물에 씻기어 움푹 내려앉은 구덕 여덟


구덕 닮은 둥근 배추 한가득 품고있다.


'메모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과 터널  (0) 2012.11.07
방울소리  (0) 2012.11.05
안개속 일출  (0) 2012.11.05
오래된 빛  (0) 2012.11.05
산골짝-Ⅱ  (0) 2012.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