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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숲, 나들이

원대리 자작나무숲 가는 길

by 寂霞 2017. 2. 9.

강원 인제군 인제읍 원남로 760

2017/02/08

 

 

소복, 눈이 내려 대지를 덮으면

자작나무 하얗게

하늘을 향해 일어선다.

 

 

 

 

시린 발 아랑곳하지 않고

갈바람이 쓸어놓은 말간 하늘 아래

겨울의 정령(靈)되어 모두 모였다.


 


 

 

고즈넉한 산골

햇살 비껴드는 숲속


가만히 귀 기울이면

자작나무가 속삭인다.

겨울 이야기를


 

 

 

 

 

 

 

 

 

 

 

 

 

 

 

 

 

 

 

 

 

 

 

<원대리 자작나무숲 가는 길>

 

 

*원대리 자작나무숲 가는 길은 서울에서 속초가는 44번 국도, 인제에서 시작된다.

진입은 남전계곡 원남로나 내린천로를 이용.(겨울, 쌓인 눈이 많으면 국도인 내린천로를 이용할 수 있다. 남전계곡 원남로는 지방도)

 

 

 

 

 

*자작나무숲 가는 길 선택 TIP

 

숲으로 가는 길은 2가지!

 

→ 원정임도(청회색---윗길)

→ 원대임도(주황색---아랫길)

 

** 여름 녹음이 짙은 계절은 원대임도(아랫길)를 걸어 3코스로 오르는 것이 좋다. 하산은 원정임도(윗길)가 좋다.

** 원정임도(윗길)를 선택해서 오를 때는 목적지 근처에서 시작되는 자작나무 진입코스로 오르는 것이 좋다.(노란색 0.53km)

(숲을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면서 즐기는 것이 좋기 때문)

 

** 1코스와 2코스는 목적지에 도착해서 선택하는 길이다.(좀 더 걷고 싶을 때)

 

 

*주의

탐방로 4코스는 가지 않는 것이 좋다.(파란색 길, 절골임도, 연두색 길)

임도를 걷는 길이 굽이굽이 매우 지루하다.(시간도 많이 걸린다.)

특히 겨울 눈이라도 쌓여 있다면 고생 길이다.(물론 폐쇄를 하겠지만, 괜히 들어서지 말것.)

 

자작나무 숲은 해발 800고지의 산속에 있는 까닭에 쉽게 닿을 수 있는 곳은 아니다.

임도를 걸어 등산을 해야 하니 편한 신발과 복장이 필요하다.

시간 또한 충분히 가지고 시작함이 좋다.

 

 

원남로 고개마루에서 시작되는 임도

 

 

 

 

산으로 드는 길 

 

 

 

산허리 몇 구비 돌아들고

 

 

 

등에 땀이 밸 즈음, 

하얀 숲, 자작나무를 만난다. 

 

 

 

수령 20년이 넘는 자작나무숲 

 

 


박달나무와 더불어 자작나무과에 속하는 자작나무는

심재가 매우 단단하다.

 

 

 


흰빛을 띠는 나무껍질은 옆으로 얇게 벗겨지지만,

 



 

 

일부러 껍질을 벗기면 나무가 많이 아프다.






 

지킬 것은  지키는 것이 "자연사랑"


 

 

 

 

 

 

 

 

 

 

 

 

 

 

 

 

 

 

원대리 자작나무 숲에 들면,

마음이, 

하얀  자작나무를 닮는다.

 

 

 

 

*봄과 가을 산불방지기간에는 입산을 허락하지 않으니 사전 정보를 알고 가는 것이 좋다.

*해발 높은 곳에 위치한 관계로 안전을 위해 입산시간을 통제하고 있는 점도 유의사항.

*문의 : 인제국유림관리소 산림경영팀 033-461-9696

*산림청 원대리 자작나무숲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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