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묘지의 '흰타래난초', 그리고 습지에 복원된 '칠보치마'를 보고 '용화사'길 옆 '작살나무'를 확인하다.
2018/07/08
구름솜 '쉬땅나무'.
식물은 어찌 제 철을 알아가는가?
인간을 비롯한 동물, 곤충들은 식물의 생체리듬에 맞추어 살아간다.
결국 생산자에 의존하는 것이다.
'흰타래난초'가 눈에 띄었다.
당수동 천주교 묘역 아래쪽 하단에 자리 잡고 있었다.
일시적인 변이인지는 내년에 다시 살펴보아야 겠다.
작살나무는 잎겨드랑이에서 꽃대를 올리고,
암술이 삐죽 올라와 있다.
좀작살나무는 잎겨드랑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꽃대를 올린다.
암,수술의 길이도 비슷하다.
백합과에 형제가 없는 외톨이 '칠보치마'
칠보산에서 사라진 연유를 생태환경변화로 보아야 할지 복원된 종의 지속적 모니터링이 필요하겠다.
과거와 달리 숲이 우거지니 도태되는 식물이 많은 것 같다.
"사람은 큰 사람의 덕을 보아도, 나무는 큰 나무의 덕을 못본다."
큰 나무가 햇빛을 가리면 키작은 나무나 풀을 살아가기 어렵다.
상록수인 소나무 숲 아래는 풀포기가 보이지 않는다.
무학사 가는 길 습지.
복원에 성공하여 꽃대를 올렸다.
'백령풀'은 습한 곳을 좋아하는 듯하다.
볕이 잘 들고 다소 축축한 땅의 산소 주변에 모여 산다.
독특한 모양을 선보이는 '자귀나무'
'석잠풀'이 곱게 피었다.
줄기에 털이 보이는 종을 '개석잠풀'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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