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라비난초가 피었다.
비록, 멀리서 바라볼 수밖에 없었지만,
그는 여름을 머리에 이고 하늘로 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소낙비 후두둑
칠보산 걸음은 느릿, 덕분에 쉬엄쉬엄
예년엔 보지 못했던 돌바늘꽃이 논습지에 피었다.
또 다른 곳의 해오라비난초는 세력이 약한 듯, 꽃대를 올리지 못했다.
애기쉽싸리 무리지어 섰다.
2019/08/16
층층잔대, 큰꿩의다리, 산해박이 바람에 흔들리고,
등골나물, 쥐깨풀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여름이 등을 보인다.
돌바늘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