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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숲, 나들이

여름 산정호와 의암호반(湖畔)

by 寂霞 2014. 7. 31.

포천 아트벨리, 철원 고석정 돌아 춘천 의암호 그리고 양평 용문사, 두물머리

2014/07/28~07/30

 

 

가뭄으로 물이 빠진 포천 산정호수//

 

 

호수 주변 소나무가 싱그럽고

숲그늘 산책로가 다시없이 좋다.

 

 

 

묵직한 남성미를 보이는 명성산//

 

바위산과 소나무가 어우러져 한국의 자연미가 흠씬 배어난다.

능선은 날카롭지 않아 부드러우며, 강한 듯 포근하다.

 

실안개가 산허리를 두르고, 한 쌍의 학이 날개짓 한다면,

仙界는 이미 지척

 

 

 

시간과 함께 흐르는 고석정의 강물//

 

현무암 그림자에 물조차 깊다.

바다로 흘러간 강물, 되돌아오길 몇번.

그 시간의 언저리를 훑고 또 지나간다. 

 

 

 

한탄강물 위에서 바라다 보는 풍경//

 

협곡의 풍미를 잠시 즐기려면 배를 띄워보는 것도 좋겠다.

시간이 깎아낸 그 물길 위에 앉았다.

 

 

 

 

포천에서 어느 음식점 뜰 페루꽈리

 

 

 

 

고석정의 고운 색감 비비추 

 

 

 

산정호숫가 개미자리

 

 

 

 

빛을 쫒아 드러누운

석잠풀

 

 

 

 

 

 

서쪽으로 해가 기울어 물빛이 짙어진 의암호반//

 

자전거길과 함께 재조명된 명소가 되었다.

한적한 호숫길은 해거름참에 거닐어야 제맛!

기우는 해가 만들어준 명암대비가 더욱 시원하다.

 

 

 

멀리 붕어섬이 보이는 풍경//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은 절로 평화로워진다.

맘속 愁心 깊다면 저 호수의 水深에 던져버리자

 

 

 

춘천 의암호//

 

푸른 호수에 여름이 퐁당 빠졌다.

아마도, 가을은 저 쪽 건너편에서부터 묻어 오겠지

 

 

 

 

펜션 뜰의 초롱꽃.

금강초롱꽃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파란색이 곱다.

 

 

 

 

호수주변의 키가 큰 구릿대

털이 없어 매끈한 몸매

총포가 없고, 작은 소총포가 있다.

 

 

 

 

두물머리 컴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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