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아트벨리, 철원 고석정 돌아 춘천 의암호 그리고 양평 용문사, 두물머리
2014/07/28~07/30
가뭄으로 물이 빠진 포천 산정호수//
호수 주변 소나무가 싱그럽고
숲그늘 산책로가 다시없이 좋다.
묵직한 남성미를 보이는 명성산//
바위산과 소나무가 어우러져 한국의 자연미가 흠씬 배어난다.
능선은 날카롭지 않아 부드러우며, 강한 듯 포근하다.
실안개가 산허리를 두르고, 한 쌍의 학이 날개짓 한다면,
仙界는 이미 지척
시간과 함께 흐르는 고석정의 강물//
현무암 그림자에 물조차 깊다.
바다로 흘러간 강물, 되돌아오길 몇번.
그 시간의 언저리를 훑고 또 지나간다.
한탄강물 위에서 바라다 보는 풍경//
협곡의 풍미를 잠시 즐기려면 배를 띄워보는 것도 좋겠다.
시간이 깎아낸 그 물길 위에 앉았다.
포천에서 어느 음식점 뜰 페루꽈리
고석정의 고운 색감 비비추
산정호숫가 개미자리
빛을 쫒아 드러누운
석잠풀
서쪽으로 해가 기울어 물빛이 짙어진 의암호반//
자전거길과 함께 재조명된 명소가 되었다.
한적한 호숫길은 해거름참에 거닐어야 제맛!
기우는 해가 만들어준 명암대비가 더욱 시원하다.
멀리 붕어섬이 보이는 풍경//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은 절로 평화로워진다.
맘속 愁心 깊다면 저 호수의 水深에 던져버리자
춘천 의암호//
푸른 호수에 여름이 퐁당 빠졌다.
아마도, 가을은 저 쪽 건너편에서부터 묻어 오겠지
펜션 뜰의 초롱꽃.
금강초롱꽃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파란색이 곱다.
호수주변의 키가 큰 구릿대
털이 없어 매끈한 몸매
총포가 없고, 작은 소총포가 있다.
두물머리 컴프리
'메모 > 숲,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악의 가을 언저리(오색 대청 한계령) (0) | 2014.08.25 |
---|---|
8월의 무로도 (일본 북알프스) (0) | 2014.08.07 |
세중 옛돌 박물관 (0) | 2014.05.09 |
선암사 (0) | 2014.05.07 |
수리사의 봄 (0) | 2014.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