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가 되었네
부여된 시간을 모두 소모했으니...
처음, 잎사귀 하나로 세상을 맞았고
대지와는 겨우 한 치 높이로 밤낮 서로 얼굴 맞댄 유쾌한 동거였지
키를 높여 이별한 지도 잠시
다시 돌아와 눈감으니
들판의 끝은 아득히 멀고
눈 앞엔 아지랑이가 가득이다
세윌이 지우다 만 흔적 꿈속에 남아있어
오래도록 故鄕曲 자장가로 흐른다
때가 되었네
부여된 시간을 모두 소모했으니...
처음, 잎사귀 하나로 세상을 맞았고
대지와는 겨우 한 치 높이로 밤낮 서로 얼굴 맞댄 유쾌한 동거였지
키를 높여 이별한 지도 잠시
다시 돌아와 눈감으니
들판의 끝은 아득히 멀고
눈 앞엔 아지랑이가 가득이다
세윌이 지우다 만 흔적 꿈속에 남아있어
오래도록 故鄕曲 자장가로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