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모/일상

구봉도 참나리

by 寂霞 2015. 7. 16.

 

 

 

구봉도에 여름이 들면

깎아지른 바위 절벽, 경치 좋다 하여

참나리 모여들어 흐드러지게 웃는다.

 

해풍에 하늘하늘 가는 허리 내맡기고

화사한 얼굴에

머리는 뒤로 빗어 자태 사뭇 요염한데,


지나는 길손보기 부끄러웠던지 부러 얼굴에 깨점을 박았다.

 

'메모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 일출  (0) 2015.08.10
큰제비고깔  (0) 2015.08.02
산성의 초하  (0) 2015.07.07
산솜다리의 아침  (0) 2015.06.22
소청산장과 1275봉  (0) 2015.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