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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일상

산성의 초하

by 寂霞 2015. 7. 7.

 


산딸기 익어가는 여름 들머리

녹음짙은 숲속 

매미 소리 아직 이른데

때 이른 더위가 성안에 갖혔다

습도 높은 열기는 성안 가득차고

암문으로만 조금씩 삐져나간다

언제였던 그날에도 암문은 눈물로 습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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