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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일상

봄이어서 좋은 꽃마리

by 寂霞 2016. 3. 21.

 

 

나는 보았다

눈 녹아 질척이는 곳

주걱 잎 사방으로 펼치고 한 낮에도 웅크려 있었다.

 

찬바람에도

작은 잎 땅에 바짝 붙인 채

그렇게 겨울을 나고 있었다

 

그러니 이 봄이 어찌 아니 좋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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