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모/일상

바람이 불어-윤동주

by 寂霞 2017. 11. 10.

 

 

 

바람이 불어

윤동주

 


바람이 어디로부터 불어와
어디로 불려가는 것일가、

바람이 부는데
내 괴로움에는 理由가 없다。

내 괴로움에는 理由가 없을가、

단 한女子를 사랑한 일도 없다。
時代를 슬퍼한 일도 없다。

바람이 작고 부는데
내발이 반석우에 섯다。

강물이 작고 흐르는데
내발이 언덕우에 섯다。

 

'메모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댄뉴  (0) 2017.11.13
가을 볕  (0) 2017.11.10
자신을 용서하는 일  (0) 2017.11.06
사랑의 전이  (0) 2017.11.06
  (0) 2017.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