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17
갈 수 있는 길과
갈 수 없는 길을 마주한다.
여기까지 왔으니,
걸어온 길이 있겠고, 이제, 앞으로 나아갈 길과 돌아갈 길이 있겠다.
온 길을 되짚어 원점으로 되돌아 갈 수도 있겠으나,
이미 흘러간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으니, 걸어온 길과 같은 길은 아니다.
나아갈 길도 이미 시간과 함께 이어져 있다.
다만 저 고개 너머에 있어 보이지 않을 뿐이다.
앞으로 나아가든지, 막혀 되돌아가든지
걸으면 또 다른 길이 될 뿐이다.
2019/01/17
'메모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월 중순, 바람은 아직 차다. (0) | 2019.02.15 |
---|---|
까치집 (0) | 2019.02.15 |
움 (0) | 2019.01.16 |
길 (0) | 2019.01.16 |
애기동백나무 꽃이 곱기도 하다. (0) | 2018.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