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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숲, 나들이

가을이 깊어가는 칠보산

by 寂霞 2019. 10. 16.

꼬마줄물방개 칠보산 묵정논 2019/10/15

 

이제 아침 기온이 두자리 수 아래로 떨어졌다.

높은 산에는 얼음이 얼고, 첫눈도 관측되었단다.

 

칠보산 아래 묵정논에 들렸더니

많은  습지식물이 자리 잡았다.

 

낙지다리가 흔하게 보이고,

민쑥부쟁이, 큰비짜루국화가 피어있다.

수생식물 구와말도 씨를 맺어간다.

 

수면 아래에는 꼬마줄물방개가 바쁘게 물속을 헤집고 다닌다.

 

 

민쑥부쟁이
낙지다리
구와말
물긴가지이끼

 

 

키큰산국이 사는 논 습지.

가을이 깊어 키큰산국이 시들어 간다.

께묵과 가는오이풀 개체 수가 줄었는지 눈에 잘 띄지 않고,

대신 개쓴풀은 개체 수가 유난히 많이 늘었다

 

흰작살나무 열매가 흰 구슬 같고, 물달개비가 올해 마지막인 듯한 꽃은 피웠는데,

도랑 가운데 수초인 듯 밭뚝외풀은 열매를 달았다.

 

께묵

 

 

 

 

 

공원묘지에는 구절초가 흐드러졌는데,

네발나비가 떼를 지어 꽃에 앉았다.

노린재가 볕을 쬐고

노박덩굴은 곧 빨간 속살 드러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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