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로 드는 아침
길에는 안개가 짙었다.
안개 걷히자
방태산 적가리골 단풍이 곱다.
만화경 속 붉고 노란 색종이 조각을 보는 듯하다.
봄부터 가꾸고 여름내 키워
이 가을에 익혀
그 풍요로운 결실을 노래하고 있었다.
슬그머니 그들의 잔치를 기웃거려보았다.
2019/10/19방태산
임도변 양지꽃, 키가 낮은 좀개미취, 솔이끼
잎 가장자리 톱니가 있는 솔이끼
서리가 내린 듯
서리이끼
높은 산을 좋아하는
복장나무
송이풀의 한 해 농사
매봉령으로 올라 구룡덕봉
멀리 주억봉.
2주차장 출발. 휴식시간 제외
10.48km 5:22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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