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입동과 수능추위 하느라 그랬는지
비가 제법 왔었다.
산에 올라보기로 한다.
저수지 지날 적, 안개가 자욱했는데, 노루목 올라서니
운해가 발아래 춤을 춘다.
자연이 보여주는 그림 한 폭을 무료로 감상한다.
비에 젖은 단풍은 늦가을 정취를 자아내고,
알록달록 바닥을 물들인 낙엽은 겹겹이 쌓여 푹신하다.
2019/11/16
*이끼는 구별이 어려우니 그냥 개인 구별용도로 임시 이름표를 붙여본다.
별꼴초롱이끼
가는흰털이끼
가는실방울이끼
미선초롱이끼
봉황이끼
숲날개이끼
긴꽃작은귀이끼
그늘대호꼬리이끼
털깃털이끼
일엽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