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적은 양이었지만 비 내리고 나니 아침 맑아 상쾌하다.
바람 간간이 불고, 조각구름 모였다가 흩어지는 곰배령 가는 길.
계곡 물소리, 새소리가 골짜기에 어우러졌다.
2020/06/03
골 안에 감자난초가 자주 눈에 띈다.
잎이 뾰족뾰족한 눈개승마
(잎이 둥글면 눈빛승마)
전호
풀솜대
요강나물에 손님이 찾아왔다.
높은 산에서나 볼 수 있는 꽃이다.
광대수염
쥐오줌풀
뜻밖에 능선 주변에 제비꽃이 산다.
혹시 흰제비꽃이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노랑제비꽃이야 주로 산의 능선에 산다.
시기가 늦어 겨우 한 개체만 보였다.
붉은병꽃나무
매발톱나무
높은 산의 능선에 산다.
은방울꽃
덩굴개별꽃
개바늘사초
옆 꽃잎에만 털이 있고, 꽃대와 줄기에는 털이 없는
민졸방제비꽃
화관(통부)을 가지는
선갈퀴
큰앵초는 벌써 졌는지
한 개체만 보인다.
박새가 여름을 준비 중
삿갓나물
물참대
잎에 털이 없고 둥근 열매
까치밥나무
낮은 다섯 날개를 가진
회나무
산뽕나무
쪽버들
우람한 덩치를 자랑한다.
북방계 식물.
"야생화 천국"이라는 말은 크게 실감 나지 않지만,
곰배령을 오르는 내내 발걸음과 함께하는 물소리, 새소리가
골 깊은 산에서 느껴지는 힐링 그것이었다.
*곰배령 예약하기
*진동리-곰배령(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곰배령길 12 (진동리 218) (전화) 033-463-8166)
(주차장은 마을에서 운영한다. 주차비 5000원)
*산림청 점봉산 예약 안내
1) 점봉산산림생태관리센터 숲나들-e
*코스선택에서 09시, 10시, 11시 는 입산 시간을 말한다.
그러므로 도착시간을 예정하여 선택하도록 한다.
*날짜선택에서 월요일, 화요일은 휴무.
2) 신원확인을 위하여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한다.
*동행인도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한다.
*예약은 본인 포함 성인 2인까지, 미성년자는 예약 없이 성인1인당 5인 이하.)
*왕복 4시간 정도 소요되니 점심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3) 마을대행예약
곰배령 입구 각 펜션, 민박 개별문의
*귀둔리-곰배골(설악산 국립공원 점봉산 분소)
국립공원공단 예약통합시스템을 이용해야 한다.
'메모 > 숲,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만봉 솔나리 길 (0) | 2020.07.13 |
---|---|
파주 마장호수, 헤이리 (0) | 2020.07.05 |
영월과 만항재 늦은 봄 (0) | 2020.06.01 |
태백산 봄맞이 (0) | 2020.05.15 |
시궁산 철쭉 길 (0) | 2020.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