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모/일상

동백꽃 피다

by 寂霞 2020. 12. 29.

 

동백꽃 한 송이가 먼저 피었다.

지난해 맺혔다 피우지 못한 것이 아주 아쉬웠는데,

마치 서설을 보는 듯 반갑다.

 

꽃송이 안에 맑은 물이 고여있어 기울여 쏟아내는데, 끈적거림이 있다.

꿀(허니)인가 보다. 

동박새 올 리 없는데, 

꿀은 먹는 그 새를 생각해 본다.

 

개화하지 않은 몇 송이가 있는데, 세력이 약한 나무가 마저 피워낼는지,

아쉽지만, 제거해야 할까?

고민된다.

2020/12/29

 

 

 

 

 

 

'메모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길을 걷다  (0) 2021.01.12
한 해의 마지막 날  (0) 2021.01.04
탄천 나들이  (0) 2020.12.18
산그늘  (0) 2020.12.15
추위  (0) 2020.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