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에 벚나무 꽃잎이 흩날린다.
꽃비 맞으며 친구도 그렇게 떠나갔다.
남도 가는 길,
초록이 물든 산은 생기로 가득 찼는데,
허전한 마음은 하늘 뜬구름 같다.
초록이 좋아 산그늘 아래에서 쉬어간다.
털조장나무를 찾았는가 했는데,
비목나무다.
나더러, 오늘은 이 나무만 생각하라는 듯하다.
나도물통이, 상산이 남도에 왔음을 알려주고,
큰구슬붕이, 현호색, 각시붓꽃이 숲 가장자리에 피었다.
20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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