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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일상

장마

by 寂霞 2025. 6. 29.

 

노랑어리연이 하루 피고 마는 꽃인가?

이제 막 개화한 것 같은데, 다음날 그 모습은 간데없었다.

 

장마라고는 하지만, 경기 남부에는 건장마가 계속되고 있다.

개울물은 쫄쫄거리고 하늘의 구름은 옅다.

혹, 이러다 또 한바탕 물난리칠 수도...

한꺼번에 쏟아붓지 말고 개울물 발목 적실 정도면 안될까요? 구름님!

 

여름꽃들이 모습을 보인다.

개활지에는 큰까치수염과 고삼이,

산책로에는 쉬땅나무, 큰낭아초가 꽃길을 만들어 준다.

모감주나무도 이제 막 노랗다.

 

들길을 걷고 싶기도 한데, 열정이 예전만 못하다.

꽃치자가 여섯 송이나 피고 지는 데도 흔적 남길 생각을 못했으니,

내 관심 밖이어도 꽃은 절로 피고 진다.

 

털별꽃아재비
선씀바귀
제비꿀
개여뀌
큰까치수염
광대싸리
고삼
개암나무
노랑물봉선
모감주나무 _ 여우길 '2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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