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어리연이 하루 피고 마는 꽃인가?
이제 막 개화한 것 같은데, 다음날 그 모습은 간데없었다.
장마라고는 하지만, 경기 남부에는 건장마가 계속되고 있다.
개울물은 쫄쫄거리고 하늘의 구름은 옅다.
혹, 이러다 또 한바탕 물난리칠 수도...
한꺼번에 쏟아붓지 말고 개울물 발목 적실 정도면 안될까요? 구름님!
여름꽃들이 모습을 보인다.
개활지에는 큰까치수염과 고삼이,
산책로에는 쉬땅나무, 큰낭아초가 꽃길을 만들어 준다.
모감주나무도 이제 막 노랗다.
들길을 걷고 싶기도 한데, 열정이 예전만 못하다.
꽃치자가 여섯 송이나 피고 지는 데도 흔적 남길 생각을 못했으니,
내 관심 밖이어도 꽃은 절로 피고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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