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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일상

물매화와 산개울

by 寂霞 2017. 9. 10.

충남(천흥계곡) 2017/09/08

 

 

개울물에 더위가 실려가고 있었다

이끼가 덮은 초록바위 옆

꿩의다리 어린 싹 바람에 하늘거리고

물매화는 둥근잎 사이로 꽃자루 길게 뽑아 올렸다.

 

등을 내어준 바위 위로 시냇물 포롱거리고

낮은 풀벌레 소리 산속 적막감을 더한다.

 

 

*물매화 - 범의귀과 여러해살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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