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 백운사
2018/03/03
봄이 되면 기억 속에서 되살아나는 복수초
몇 해 만에 다시 찾아보았다.
반갑기도 하고 애처롭기도 하다.
세력이 많이 약해졌는지 겨우 한 송이를 올렸다.
활짝 펼친 모양이 사오일 전쯤 개화를 한 듯한데,
혼자 해바라기 하는 것이 아무래도 외로운 모양새
사람이 무리를 짓는 이유를 알 것 같기도 하다.
우리는 혼자 사는 듯해도 결국 큰 무리에 속해있다.
그래서, 이웃과 사회에 이로운 존재가 되어야 한다.
결국, 자신을 위해서.
'메모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마산 너도바람꽃 (0) | 2018.03.13 |
---|---|
수리산 변산바람꽃(2018) (0) | 2018.03.07 |
속옷을 입은 이유 (0) | 2018.02.15 |
봄을 품은 꽃 (0) | 2018.01.21 |
떠나는 것에 대하여 (0) | 2017.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