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모/일상

속옷을 입은 이유

by 寂霞 2018. 2. 15.




남의 옷을 벗기지 말라.

속옷을 입은 이유가 있을 테니,

 

속옷까지 벗겼더라도 비웃지 말라.

적나라한 모습은 너 또한 다르지 않으니.

 

남의 옷을 벗겨 추하다고 느끼는 것은, 

그것이 바로 너의 모습인 것이니라.

 

사람은 누구나 조금 감추고 싶어 하느니 

굳이, 마지막까지는 들추어내지 말라.

 

 

 

 

*큰개불알풀-현삼과 두해살이풀. 남부지방 이른 봄에 피는 꽃.

'메모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리산 변산바람꽃(2018)  (0) 2018.03.07
백운사 복수초  (0) 2018.03.05
봄을 품은 꽃  (0) 2018.01.21
떠나는 것에 대하여  (0) 2017.12.28
惡 그리고 善  (0) 2017.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