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옷을 벗기지 말라.
속옷을 입은 이유가 있을 테니,
속옷까지 벗겼더라도 비웃지 말라.
적나라한 모습은 너 또한 다르지 않으니.
남의 옷을 벗겨 추하다고 느끼는 것은,
그것이 바로 너의 모습인 것이니라.
사람은 누구나 조금 감추고 싶어 하느니
굳이, 마지막까지는 들추어내지 말라.
*큰개불알풀-현삼과 두해살이풀. 남부지방 이른 봄에 피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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