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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숲, 나들이

광덕산 늦은 봄

by 寂霞 2018. 4. 22.

포천 광덕산에는 벌써 박새들이 서로 어깨를 부딪히며 빽빽하게 섰다.

넓은 잎장은 봄을 향해 잘가라 손짓하는 듯 커져만 가고,

모데미풀은 이제 씨방을 부풀리는데, 홀아비바람꽃만이 홀로 하얗게 하얗게 골안의 가는 봄을 붙잡고 있었다.

2018/04/21

 

 

나도바람꽃의 망중한

 

 

 

하나는 외로워도

함께해서 다정한 이웃

홀아비바람꽃

 

 

 

나도양지꽃

 

 

 

털이 없는 선괭이눈

 

 

 

미치광이풀

 

 

 

붉은참반디

 

 

 

새로이 잎을 다는

까치밥나무

 

 

 

고개 숙이고 고민 중

큰괭이밥

 

 

 

탈색이 된건지...

흰현호색이 많이 보인다.

 

 

 

애기현호색

잎은 잘고 가늘게 찢어져 있다.

 

 

 

흰고깔제비꽃

 

 

 

대체로 산의 높은 곳에서 산다.

노랑제비꽃

 

 

 

박새와 얼레지

 

 

 

땅속 줄기를 뻗는 금강제비꽃이 무리지어 살고 있다.

 

 

 

태백제비꽃

 

 

 

골짜기를 벗어나 능선에 오르니

상해봉이 지척이다.

 

 

 

조경철 천문대를 지나 광덕산을 올라본다.

 

 

 

서쪽으로 자등현을 넘어 김화로 이어지는 47번 국도가 내려다 보이고,

동으로는 회목봉에서 이어지는 복주산이,

남으로는 백운산이 줄기를 이어간다.

 

-애기송이풀 보러 논남기 계곡으로 이동

 

따뜻한 오후

논남기계곡의 풍경

 

 

 

개울가에는 는쟁이냉이가 산다.

 

 

 

갑산제비꽃과 닮은 개체

흰갑산제비꽃으로 본다.

 

 

 

들바람꽃도 지역에 따라서 잎의 모양에 차이가 있다.

잎만 보아서는 국화바람꽃같다.

꽃은 태백바람꽃을 닮았다.

 

 

 

꿩의바람꽃

 

 

 

금붓꽃 무리

 

 

 

알에서 갓 깨어난 아기새들의 둥지속

애기송이풀

 

 

 

미색을 지닌 흰애기송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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