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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숲, 나들이

화악 능선에 머무는 봄

by 寂霞 2018. 5. 20.

잦은 봄비에 신록은 푸름으로 빠르게 바뀌어 간다.

계곡수는 여름 수량 못지 않고, 맑은 공기, 하늘은 드높다.

화악 북봉에서 석룡산 거쳐 조무락골로 내려서다.

2018/05/19

 

 

장마같던 봄비 그치고 맑게 겐 하늘.

온 산에 파릇한 생동감이 넘친다.

 

 

 

이맘때 숲속으로 난 길을 걸으면,

온 몸은 초록으로 물든다.


 

 

내친김, 석룡산도 올라본다.

바람불어 상쾌한 하루였다.


 

 

참회나무, 사랑의 계절인가 보다.

자색 고운 다섯 꽃잎


 

 

여기저기 털이 보송송한 각시괴불나무


 

 

손 끝이 따끔하여 돌아보니 

줄기에 침을 달고 있었네.

잎이 어긋나니 짝자래나무


 

 

산 아래는 매자나무

산위에는 매발톱나무.


 


물참대 하얀꽃도 산길에 곱다.

서로 모여 피니 다정하다.

 

 

 

자연의 색은 오묘하다.

보드라운 연분홍색 철쭉.

 

 

 

붉은병꽃나무는 색이 짙다.


 

 

수난을 당했던 산겨릅나무

효능은 고사하고 부작용이 심하다고 밝혀졌다.

소문에는 헛소문도 분명있다.

 

 


하얀 소금을 얹은 것같은

풀솜대

 

 

 

나무뒤에 숨어서 뭘 바라볼까?

회리바람꽃


 

 

삿갓나물의 균형미.

독초라서 그런것인가? 고고한 느낌이 든다.

 

 

 

검은 삿갓나물


 

 

금강애기나리

 

 

 

노랑제비꽃

잎과 색은 달라도

꽃모양은 한결같다.

 

 

 

높은 산정의 정령

두루미꽃

 

 


큰앵초

 

 


개울가 망중한

매발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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