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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일상

기린초 피다.

by 寂霞 2018. 6. 7.

경기(남한산성)

2018/06/06

산성벽 돌 틈 사이 기린초는

노랗게 피었다.

 

큰 돌을 괴인 돌은 세월 무게인가 윗돌의 무게인가

세로로 갈라져 틈이 넓다.

 

장모와 처남댁

맞대어 살아 지나온 시간이 서로간에 버겁다.

떠난 후에는 천 조각 정도의 아쉬움이야 남겠지만,

아직은 서로 버티어 섰으니 모두 힘이 든다.

 

벌써 한낮이면 볕이 되다.

 

 

2018/06/06

 

 

경기(남한산성)

2018/06/06

숙주에 반기생하는 제비꿀도 피었다.

 

이렇게 저렇게

저마다 살아 나가는 삶의 형태는 무척 다양한데,

 

공생하는 관계라야 서로 좋다.

베풀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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