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한산성)
2018/06/06
산성벽 돌 틈 사이 기린초는
노랗게 피었다.
큰 돌을 괴인 돌은 세월 무게인가 윗돌의 무게인가
세로로 갈라져 틈이 넓다.
장모와 처남댁
맞대어 살아 지나온 시간이 서로간에 버겁다.
떠난 후에는 천 조각 정도의 아쉬움이야 남겠지만,
아직은 서로 버티어 섰으니 모두 힘이 든다.
벌써 한낮이면 볕이 되다.
2018/06/06
경기(남한산성)
2018/06/06
숙주에 반기생하는 제비꿀도 피었다.
이렇게 저렇게
저마다 살아 나가는 삶의 형태는 무척 다양한데,
공생하는 관계라야 서로 좋다.
베풀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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