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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일상

칠보산의 가을

by 寂霞 2018. 10. 1.

칠보산 가는 길

2018/09/30

 

벼 이삭이 바람에 사그락 거린다.

밤나무 숲 그늘에는 알밤 떨어지는 소리가 '툭' 한다.

 

좁은 웅덩이에는 아직 어리연꽃 하얗고, 넓은잎큰조롱이는 이제 노리개를 매달았다.

 

숲 속, 질퍽 논에 개쓴풀이 반짝이고,

키큰산국은 비스듬히 드러누워 바람에 한들거리는데

노란꽃 께묵도 이웃해 누웠다.

 

 

개여뀌

 

작은 꽃 미국쑥부쟁이가 이 계절에 한창이다.

 

 

 

 

 

산박하

 

쑥부쟁이

 

버들분취

 

넓은잎큰조롱

 

흰작살나무

 

여뀌

 

좀돌팥

 

익모초

 

가막사리

 

물달개비

 

개쓴풀

 

께묵

 

키큰산국

 

가는오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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