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보산 가는 길
2018/09/30
벼 이삭이 바람에 사그락 거린다.
밤나무 숲 그늘에는 알밤 떨어지는 소리가 '툭' 한다.
좁은 웅덩이에는 아직 어리연꽃 하얗고, 넓은잎큰조롱이는 이제 노리개를 매달았다.
숲 속, 질퍽 논에 개쓴풀이 반짝이고,
키큰산국은 비스듬히 드러누워 바람에 한들거리는데
노란꽃 께묵도 이웃해 누웠다.

개여뀌

작은 꽃 미국쑥부쟁이가 이 계절에 한창이다.



산박하
쑥부쟁이
버들분취
넓은잎큰조롱
흰작살나무
여뀌
좀돌팥
익모초
가막사리
물달개비
개쓴풀
께묵
키큰산국
가는오이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