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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일상

일광사 풍경소리

by 寂霞 2018. 10. 8.

경기(칠보산 일광사) 2018/10/07

 

일광사 산방

풍경소리, 숲에 내려 앉는다.

 

풀 베어 깨끗해진 옛 무덤

가을 볕 비껴들자 흩어지는 초록

 

누웠던 큰벼룩아재비 하얗게 서고

상처입은 줄기 가진 개쓴풀도 피었다.

 

소나무 그늘 아래, 지나는 바람 서늘하다.

댕그랑

 

 

마전과 큰벼룩아재비
국화과 미역취
용담과 개쓴풀
마편초과 작살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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