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산을 오르면 땀 한 바가지는 예사로 쏟는다.
점차 아열대성 기후로 바뀌어 간다더니 유월 초순임에도 30도를 넘는 날이 많아진다.
방울토마토가 열매를 맺기 시작하고 오이순이 부쩍 자라 오른다.
올봄 성장이 유난하던 케일 세 그루는 결국 꽃대를 올려서 뽑았다.
다시, 상추와 케일 어린 모종을 이식했는데, 불볕더위와 가뭄에 잘 살려는지 걱정이다.
그래도 장마 전이라 잘 자랄 것으로 생각한다.


박쥐나무 넓적한 잎 아래는 호롱불을 밝혀 논 것 같은 꽃이 주렁주렁 매달렸다.
키가 크지 않은 나무라 잎의 밑을 살펴보아야 개화를 했는지 알 수 있다.
한낮이라도 잎 아래 숨어있어 빛이 약해서 잘 담기 어렵다.



개옻나무가 털이 부숭부숭한 열매를 늘어뜨렸다.
참옻나무는 열매에 털이 없다.

노루발
이제 더워지는 여름이 왔다.
향기가 코를 찌를 듯한 쥐똥나무
그래도 아직 남은 봄,
가막살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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