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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일상

칠보산 습지(2020.8.12)

by 寂霞 2020. 8. 12.

 

가장 긴 장마로 기록되었다.

전국을 오르내리며 퍼부은 물 폭탄으로 모두 물에 젖었다.

덥지도 않아 누군가는 '여름을 도둑질당했다'는 표현을 한다.

폭우에 생명을 잃은 이 적지 않아 마음 아프다.

 

희망은 폐허에서 싹튼다 했다.

재해를 입은 모든 이 희망을 품었으면 한다.

 

어제, 오늘 잠시 비가 멈추었다.

산에 들었더니, 질퍽거리고, 산길인지 물길인지가 분간하기 어렵다.

등산화 대신 차라리 장화를 신을 걸 하고 생각했다.

 

그 빗속에도 꽃을 피고 진다.

햇빛을 본 지도 오래건만, 자연의 시간은 어김없다.

2020/08/12

 

개싸리

소엽의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어

흰전동싸리와 구분된다.

 

 

무릇의 작은 꽃

 

 

짚신나물

 

칠보사 입구에 덩굴별꽃이 무리지어 피어있었다.

 

 

질경이

 

 

돌콩

 

 

부처꽃

줄기에 털이 있으면 털부처꽃으로 분류된다.

 

 

애기쉽싸리

 

 

감자개발나물

 

 

쥐깨풀

 

해오라비난초

 

 

밟히지도 않고 도채 도 안 당하니,

식구가 많이 늘었다.

접근금지의 놀라운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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