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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일상

광교산 뻐꾹나리(2020)

by 寂霞 2020. 8. 16.

2020/08/16

2020년 여름은 긴 장마와 시원한 여름으로 기억될 것 같다.

 

세상은 여전히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의 연속이다.

covid19 확산 조짐이 보인다, 두 자릿수 확진자가 세 자릿수로 바뀌었다.

그런데도, 광화문 광장에는 집회가 이루어졌다.

 

서로 '다름'을 인정한다.

하지만, 국가라는 큰 공동체는 절대다수 국민의 뜻에 따라 이루어졌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선거하는 이유이다.

국가의 통제에 따라야 한다.

 

소수의 의견도 중요하다.

다만, 근거에 기반한 정당한 비판이어야 하고, 대안이 제시되어야 한다.

*근거(根據) : 일이나 의견이 사실이나 실재에 그 바탕이나 까닭을 두는 것.

 

스스로 미망에 갇혀있으면서 현대판 현자라 자칭하는 자들이 많다.

이들의 미혹하는 말에 현혹되지 말아야 하는 것도 세상을 길게 살아온 어른이 보여야 할 모범 중 하나다.

삶의 가치를 잘못 가꾸어온 사람들이 있다.

오죽하면 젊은이들이 '틀딱'이라고 비아냥거리겠는가.

 

정의로운 사회가 지속하였으면 한다.

*정의(正義) : 사회나 공동체를 위한 옳고 바른 도리.

 

뻐꾹나리가 이제 막 피어난 듯하다. 

암술머리는 3개로 깊게 갈라지고 그 끝은 다시 2갈래로 갈라져 있다.

 

수술은 6개

흡사 꼴뚜기 거꾸로 세운 모습이다.

 

꽃잎의 무늬는 뻐꾸기의 가슴 깃털 무늬를 연상시킨다.

그래서 뻐꾹나리.

백합과에 속한다.

 

도둑놈의갈고리

 

 

산층층이

꽃이 모여있지 않고 하나씩 산개(散開)해 있다.

잎겨드랑이마다 윤생하고, 층을 이룬다.

꽃받침에는 샘털이 있고, 전초는 녹색을 띤다.

 

털별꽃아재비

줄기에 흰색의 털이 조밀하게 난다.

1970년대 남아메리카에서 중부지방에 이입됨.

별꽃아재비에 비해 혀꽃이 크고 털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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