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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일상

계절의 중간

by 寂霞 2013. 5. 15.

 

가을과 겨울이 잠을 자고

신록이 그늘을 부를 즈음

대기는 이미 반소매를 부른다

 

애써 찾아 눈 맞춤 하지 않으면

보지 못한 채 지나치는 계절의 틈바구니

 

일부러라도 잠에서 날 깨우는 이가 있다면

그는 결코 남일 수 없다

 

법륜사 앵초 만나러 갔다가

201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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