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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일상

단풍들다

by 寂霞 2020. 10. 27.

 

산행을 몇 주 건너뛰었더니

산에 단풍이 단단히 들었다.

일부는 낙엽 되어 길을 덮는다.

 

쪽파는 한 뼘 넘게 자랐고

늦게 씨뿌린 시금치가 이제 뾰족뾰족 싹이 튼다.

싹트지 못할까 노심초사했는데,

생명은 포기를 모른다.

 

모두, 겨울 채비에 여념이 없어 보인다.

산에도 들에도

202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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