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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숲, 나들이

댓바람에 능경봉

by 寂霞 2020. 12. 23.


머리 무겁다고 바람 쐬러 나선 길

신재생에너지(구 대관령 휴게소)에서 능경봉을 오른다.

오늘따라 대관령 바람 거세기 짝이 없다.

몸이 휘청거린다.


지난번 내린 눈은 녹지 않아 바닥에 하얗다.

한 겨울 속 잠시 산바람 쐬러 오르기에 좋은 거리,

한 시간 남짓이면 다녀올 수 있어 좋다.


정상에 서니 바람에 잡념이 씻기는 듯하다.

이왕 나선 김, 강릉 안목항을 돌아보았다.

짙푸른 동해,

파도는 끊임없이 밀려온다.

20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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