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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일상

벚꽃인 줄 알았더니

by 寂霞 2021. 3. 23.

내려다보니 하도 꽃이 환해서 이른 벚꽃이 피었구나! 생각하고

뜰로 내려왔다.

아직도 불편한 몸인데, 기어코 날 불러 내리는 너는!

보내고 아쉬워하지 말라며, 내 봄 한 자락을 붙잡아 준 매화였다.

벗이 없어 적적하던 차에 너와 함께 봄볕을 즐긴다.

 

이왕지사, 나온 김에 봄꽃을 만나본다.

개나리, 미선나무가 봄볕에 졸고,

파릇하게 돋아난 풀잎 사이로 제비꽃이 종알거린다.

흰색의 냉이꽃, 노란색 꽃다지, 꽃마리의 봄.

 

겨울을 보낸 뭇 생명이 봄을 맞아 각자의 삶에 열중한다.

2020/03/22

 

미선나무
개나리 봄
백목련
꽃다지
꽃마리
냉이
서양민들레
수선화

 

호제비꽃
서울제비꽃
미국제비꽃(종지나물)
양지에 남부수종 광나무가 있어서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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