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지나고 추분도 넘으니, 노란 은행이 땅에 구른다.
열매 맺은 것들은 모두 익어가고,
이제 잎새도 색을 바꾸어간다.
봄이 이른 듯 오더니, 가을볕 또한 빨리 드러눕는다.
공원 길에 한두 잎 낙엽이 여름을 지우고,
옷소매 길어진 차림새에
가을은 이미 저만큼 왔다.
아직은 초록이 우세하지만,
밤에 창문을 닫은 지는 이미 오래
2021/09/28
지난해 부터 이름을 알고 싶었던 식물.
국화과를 뒤져 찾아냈다.
풀솜나물
외래종일거라 생각했는데 자생종이다.
꽃사과나무와 아그배나무.
봄이되어 꽃이 피면, 서로 같은 듯 다른 종
가을이되니 열매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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