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지지 않는 것은 없다.
그러하기에 소중하게 여긴다.
나에겐 그저 흔적으로 남을 뿐이지만.
만들어 남겨지기를 바리는 것은 주체(subject)가 영생하지 못함을 알기 때문이겠지.
객체(object)의 아바타 의식
누군가 맹랑한 소리를 한 것이 기억난다,
클라우드에 영혼을 저장해서 영생하겠다고...
난 그 생각에 긍정적인 교감을 했다.
마지막 절기 대한이 1월 20일
눈은 찔끔(이렇게 표현하는 것은 결코 과소 표현이 아니다)
산길을 걸으면 바짓가랑이에 먼지가 덕지덕지 묻는다.
1윌의 중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