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은 광양시와 더불어 광양 제철의 배후도시이기는 하지만, 읍내는 조용한 편이었다.
특히 백운산에서 발원한 동천, 서천은 물이 맑았다.
친구가 부친상을 당해 조문을 다녀온 길.
큰금계국의 생살여탈을 본다.
남녘이라 여름꽃이 시작되었을 것 같아 꽃도 볼 겸 장례식장까지 일부러 걸었다.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니 하천변에 노오란 꽃물결이 장관이다.
노란빛이 유혹하기에 일부러 개울가를 걸었다.
한 시간여 문상을 하고 갔던 길을 되돌아 나오니 큰금계국 어디가고
덩치 큰 트랙터만 벌건 흙 위를 오간다.
ㅠㅠ
고풍스런 멋이 남아있는 광양읍
2023/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