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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일상

변산아씨

by 寂霞 2014. 2. 27.

 

 

어느 별에서 오셨나?

변산아씨는


가냘픈 몸으로 봄 이끌고

먼 길 걸어와 지칠 만도 한데


잔가지 사이 남은 삭풍

심술궂게 흔들어도


하얀 미소 머금고

반기는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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