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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일상

여름으로 가는 길목

by 寂霞 2014. 5. 14.

 

2014/05/13

 

 

자신이 움직이는 속도 보다, 바깥 대상의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빠르다고 느끼면,

세상은 빨리 변하고, 시간은 빠르게 흐른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자신이 더 바삐 변하면

바깥의 시간은 오히려 멈춰진 듯하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세월이 어느덧 지나갔다고 생각되면

상대적으로 내가 정체되어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상에서 느끼는 시간 또한 곧 나의 시간으로,

내가 느끼는 시간(시간이 빨리 흘렀다고 생각되는 시간)이 대상에 투영된 것이다

 

시간은 내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바깥에도 있는 것이다.

 

 

 

-바깥에서 나를 들여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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