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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일상

백운사 복수초

by 寂霞 2015. 2. 10.

의왕 백운사 복수초 2015/02/10

 

꼭 한 해에 한 번

인연을 맺은 지 다섯 해

 

어젠 북풍이 매서웠고, 백설 분분했는데

오늘 잠잠하기에

가삭잎 속 숨소리 혹여 들릴까

하여 들렀더니

 

잠은 진즉에 떨쳤고

얼굴 마주하니

배시시 웃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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