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모/일상

개불알풀

by 寂霞 2015. 2. 12.

 

권광로304번길

2015/02/11

 

감기몸살이 보통 아니다

몸으로 버티다 병원을 찾는 길

가까운 곳 옆에 두고 부러 멀리 발걸음 하는 것은

 

왠지 널 만날 것 같은 느낌에

 

길가

겨우내 바람이 쓸어놓은 흙먼지 다 뒤집어쓰고도

방긋 미소를 지어 올렸다

그래 생명은 이렇게 경이로운 것이야

 

환한 마음 미소로 답하고,

희망을 받아 온다

 

'메모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웁다는 것은  (0) 2015.02.25
오는 봄  (0) 2015.02.23
백운사 복수초  (0) 2015.02.10
  (0) 2015.01.24
기다림  (0) 2015.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