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이끼 무성한 숲속을 가보셨나요
비 오지 않는데도 우산을 펼쳐 들었는데
그나마 찢어진 우산
쥐며느리가 구르다 기어가는 곳
잎사귀 하나만 올려놓고도 외롭단 말 없이
바람에 꿋꿋하고 뒤집혀도 또 하늘 향해 일어서는 풀잎이 이웃이고,
동화속 이야기가 내를 이루며
전설속 여우 이야기로 밤이 샐 것같은
초록 숲길은 끝없이 이어집니다.
때로 우산이끼는 들솔이끼의 땅을 넘보기도 하는데,
서로 싸우다 지치면 그냥 사이좋게 어울려 함께 살아갑니다.
그래서 함께 사는 숲이 되었습니다.
초대받지 않아도 누구나 갈 수 있고, 울타리 없으니 언제나 갈 수 있답니다.
함께 가보지 않으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