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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일상

우산이끼 숲

by 寂霞 2017. 5. 19.

 

우산이끼 무성한 숲속을 가보셨나요

비 오지 않는데도 우산을 펼쳐 들었는데

그나마 찢어진 우산

 

쥐며느리가 구르다 기어가는 곳

잎사귀 하나만 올려놓고도 외롭단 말 없이

바람에 꿋꿋하고 뒤집혀도 또 하늘 향해 일어서는 풀잎이 이웃이고,


동화속 이야기가 내를 이루며

전설속 여우 이야기로 밤이 샐 것같은

초록 숲길은 끝없이 이어집니다.

 

때로 우산이끼는 들솔이끼의 땅을 넘보기도 하는데,

서로 싸우다 지치면 그냥 사이좋게 어울려 함께 살아갑니다.

그래서 함께 사는 숲이 되었습니다.


초대받지 않아도 누구나 갈 수 있고, 울타리 없으니 언제나 갈 수  있답니다.

함께 가보지 않으실래요.


우산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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