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무꽃
숲에서 열심히 키를 키우던 골무꽃이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큰 나무 사이로 간간이 비치는 한줄기 햇빛을 담으며 살아간다.
줄기에는 곱슬곱슬한 털이 많고,
꽃은 한 방향으로 밀집 시켜 놓았다.
풍성하게 보이려는 듯하다.
꽃이 지고 열매를 맺으면 그 모양이 골무를 닮아서 골무꽃이라 한다.
이제 여름이 시작되었다.
윤사월도 벌써 이레나 되었다.
오월이면 여름 날씨를 보였던 근년과 달리 올해는 그런대로 오월다웠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윤달이 들어서 그런가 보다 생각한다.
텃밭을 오르는 길가에는 망초, 개망초, 주걱개망초가 산다.
주걱개망초가 먼저 꽃을 피웠다.
이제, 산과 들은 개망초가 주인이 될 것이다.
2020/05/29
주걱개망초
'메모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른 장맛비 (0) | 2020.06.15 |
---|---|
숨어 피는 꽃 박쥐나무 (0) | 2020.06.10 |
길가에 가락지나물 (0) | 2020.05.22 |
노랑꽃창포 피는 오월 (0) | 2020.05.20 |
고추나무 하얀 꽃 (0) | 2020.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