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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일상

숲 길

by 寂霞 2024. 5. 13.

국수나무 (광교산 성복동 '24.5.13.)

전날 보아두었던 은대난초는 어디로 갔을까?

하룻만에 실종되다니, 

고라니 짓일 게다.

자주 걷는 이 숲길에서는 처음 대하는 은대난초였었는데,

아쉽다.

어제 카메라를 챙겼어야 했는데...

밤사이 안녕 못할 줄 어찌 알았겠나.

 

찔레나무
가막살나무
개옻나무

덜꿩나무 꽃 지니, 가막살나무가 준비한다.

볕이 드는 산길에는 온통 찔레향 가득하고, 

덩달아 국수나무 하얀 꽃 소복소복 매달렸다.

자주 걷던 옛 길로 들어서니 

덩굴박주가리 여전한데,

땅을 기고 있기에

지지해 줄 나뭇가지 주워 감아 오르게 도왔다.

 

덩굴박주가리
고광나무
때죽나무
꿩의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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